오피에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이유

지난 21일 트위터에는 새로운 계정이 하나 등록됐다. '숏컷 투블럭인 여성'이라 소개한 계정 주인인 B씨는 ""아르바이트 면접을 보러 갔더니 남성인 사장만 있었는데, 영 탐탁지 않아 한다는 느낌을 취득했다""며 ""대화 중 제가 비건(채식주의) 카페에서 일한 경력이 있다고 하니 갑자기 '좀 민감할 수 있는데 비건과 페미니즘의 공통점이 뭐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고 적었다.

이어 ""사장은 다시 '사실 페미니스트와는 결이 맞지 않아서…'라고 하며 채용하지 않을 것이란 의사를 내비쳤다""며 ""이 때문에 '페미니시트 손님은 안 받아주시느냐'고 따졌더니 '페미니스트라고 안 받진 않는다. 그러나 싫을 것 같다'고 답하더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집으로 오며 허망함에 계속 눈물이 났다""고 주장했다.

리뷰 30개 남짓에 불과하던 일산의 두 카페의 댓글이 사흘 만에 3만7천개를 돌파했다.

해당 카페가 어디냐고 묻는 네티즌의 질문에 작성자는 초성 등을 통해 장소를 알렸고, 이는 리트윗 등을 통해 빠르게 인터넷 공간으로 퍼졌다. 곧 해당 카페는 특정됐다. 곧 카카오맵 장소 리뷰엔 별점 6점과 '별로'라는 평가가 잇따랐다.

이 글의 일부 조건이 논란이 됐다. ‘페미니스트가 유흥사이트 아니한 자’와 ‘소극적이고 오또케 오또케 하는 분, 지원하지 마세요’ 등이 적힌 것이다. ‘오또케 오또케’는 급박한 상황에서 ‘어떤 방식으로 해’만 반복하면서 대처하지 못하는 남성을 비하하는 표현이다.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고 현재 해당 계정은 정지된 상태다.

허나 해당 트윗이 다른 인터넷 공간을 통해 퍼지면서 '가게가 무슨 죄냐'는 현상도 나왔다. 해당 커뮤니티에 올라온 '페미 폭격 맞은 카페 근황'이란 글에서 작성자는 ""아르바이트 못 들어갔다고 선동해서 한 사람 인생 흔드는 건 잘못된 것 아니냐""며 ""성별 떠나 이런 일은 https://www.washingtonpost.com/newssearch/?query=오피사이트 일어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곧 별점 5점 평가와 함께 힘내시란 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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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문을 본 누리꾼들은 “페미 지원 불가는 파악해도 ‘오또케 오또케’라고 적은 것은 명백한 비하 의도다”, “면접 때 물어봐도 되지 않았을까? 왜 굳이 저렇게 적어놓은 걸까” 등 비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점주 마음이지” 등의 옹호성 발언도 이어졌다.

휴일 내내 이어진 9점과 1점 리뷰 대결은 총 리뷰 수 2만7천900여개, 별점 4.9점으로 마무리됐다.